경기권, 내년 상반기 ‘안양천 국가정원’ 비전 선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8 18:57
최대호 안양시장 18일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 2024년 하반기 정기회의 주재

▲최대호 안양시장 18일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 2024년 하반기 정기회의 주재.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의왕-군포-광명시 등 경기권 4개 지자체가 내년 상반기 '안양천 국가정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는 18일 안양을 비롯해 의왕-군포-광명(경기권)과 금천-구로-양천-영등포(서울권) 등 8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정기총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경기권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와 연계해 시민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비전 선포식 개최를 협의했으며, 서울권은 향후 일정을 고려해 별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 18일 2024년 하반기 정기회의 영상회의로 진행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 18일 2024년 하반기 정기회의 영상회의로 진행. 제공=안양시

또한 행정협의회 추진 경과와 권역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정원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안양천 국가정원 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정원 지정 당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2021년 10월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으며, 작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승인을 받고 그해 말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내년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 2029년 서울권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목표다.


서울권 4개 지자체는 2022년 7월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준비지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내년에 서울권 지방정원 조성계획 신청 및 승인, 지방정원 신청 및 등록을 한 뒤 지방정원 운영을 거쳐 2029년 경기권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안양2동 안양천 전경

▲안양시 안양2동 안양천 전경. 제공=안양시

제3대 안양천명소화-고도화행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상회의에서 “전국에서 약 38개 지자체가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 중 국가정원을 목표로 하는 곳도 많다"며 “추진 초기 단계부터 8개 지자체가 초광역적으로 협력하고,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강점을 살린 전략을 잘 수립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에게 다양한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여가와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끝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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