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달리기 지원사업’ 추진... 지원 규모 3억 4000만원 상당
강성천 원장, “우수한 기술력 보유한 기업, 적극 더 지원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9일 우수 연구개발(R&D) 과제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후속 사업화 단계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5개사이다.
경과원은 선정된 5개사에 최대 6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제품 개발·제작 △판로 개척 △제품 규격 인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기업별 요구와 상황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소형 고정밀 6축 로봇 시스템을 개발한 로보트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을 획득했으며 두나미스덴탈(주)은 치과용 감염 차단 장비의 의료기기 인증과 시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재성기업은 초경량 전동휠체어의 금형 제작과 마케팅을 통해 실버산업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기술 개발 성공률은 93.3%로 매우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53.8%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해 1809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832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9844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효과를 보였다.
올해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3개월간 집중 지원을 통해 우수 기술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지난 4월에는 'GAIA 산학협력 행사'와 연계해 지원 기업들의 혁신 성과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