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대책 상황실 운영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9일 정선군에 따르면 도로제설 대책에 따라 제설구간은 군도 22개 노선 212km, 농어촌도로 90개 노선 345km, 시가지 및 마을도로 556개 노선 491km 등 총 668개 노선 1048km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군도 8호선 북평면 숙암리부터 단임벗밭 구간 3.9km와 군도 6호선 신동읍 예미리부터 고성리 구간 4.5km 등 교통취약노선 9개 구간 29.6km에 대해 특별관리를 한다.
군은 자체 보유 장비 10대, 임차장비 45대, 무상장비 188대 등 총 243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도로제설을 추진한다. 또 소금 2856톤, 염화칼슘 203톤, 방활사 1300㎥ 등 제설제를 확보해 제설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동제설근무반을 편성해 강설시 적설량에 따른 상황별 대응과 지역별 강설, 도로특성을 고려해 준비단계, 비상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24시간 대응에 나선다.
또 제설대책 상황실에서는 기상특보 발효 시 정선국토관리사무소, 태백도로관리사업소, 정선경찰서, 정선소방서, 인접 시‧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즉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만준 건설과장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정선군의 특성상 겨울철 기습적인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통행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