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웨어러블 로봇산업 육성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9 00:58
군포산업진흥원 전경

▲군포산업진흥원 전경.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중 웨어러블 로봇 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돼 지난 15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은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 장비를 주관 연구기관에 구축하고 연구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비 100억원을 출연해 5년간(2024~28년) 수행하는 사업이다.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은 사람 근력을 보조-증강하기 위해 몸에 착용하는 로봇으로 인구 고령화 대응과 삶의 질 향상 및 생산성 향상 등 사회경제적 수요증가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성장산업이다.



높은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로 제조-물류-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성장도 견인할 수 있는 대표적 기술집약형 산업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고급 기술인력 확보가 용이한 군포시의 산업 여건을 감안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많은 부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도출하고 이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에 응모했다.




협약에 따라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참여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실증센터 건립 및 장비구축 △시험평가법 개발 및 공인성적서 발급 △KS 표준안 마련 및 제품인증 △고장분석 및 재설계 지원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는 웨어러블 로봇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군포산업진흥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해 무척 기쁘다. 사업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만큼 군포시가 경제 활력이 솟구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최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비 확보로 어려운 군포시 재정 문제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됐다.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되도록 적극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시민에게 감사하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세계적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는 등 군포 발전과 도약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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