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내년 살림 1조7594억 편성…전년비 2.5%↓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9 01:18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7594억원 규모로 편성해 18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8059억원보다 약 465억원(2.5%) 감소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6억원(0.8%) 늘어난 1조 5446억원, 특별회계는 601억원(21.8%) 줄어든 214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회계 감소는 상수도공기업 분야 이월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도 편성예산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4933억원, 세외수입 604억원 등 5537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재원은 8368억원이다.


안양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운영비 인상 억제 △업무추진 국내 여비 15% 감액 △시책 업무추진비 동결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동결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시기 조정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강력한 지출 혁신으로 확보된 재원은 ①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②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③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④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⑤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중점 분야에 투자한다.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410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179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47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14억원) △노인 교통비 지원(35억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16억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7억원) △스마트도시계획 수립(5억원) △시민안전 및 풍수해 보험(3억8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 조성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64억원) △안양청년1번가 운영(3억5000만원) △청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1억6000만원) △청년 이사비 지원(1억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4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5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원) △중소기업 기술닥터 사업(2억8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조성에는 △부모급여 지원(414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582억원) △학교급식 경비 지원(243억원)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88억원) △출산지원금 지원(80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69억원)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문화-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133억원) △평촌도서관 건립(84억원) △석수체육관 건립(7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29억원) △통합문화체육관광 이용권(22억원) △실내체육관 빙상장 냉동설비 교체(1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세 추계 오류에 따른 보통교부세 미교부 사태가 2년 연속 이어지면서 세수 부족으로 시의 가용재원이 줄어들어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기"라며 “재량지출 동결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절감으로 재정운용 효율화로 민선8기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릴 제298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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