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한강 역사생태’ 고양시, 창릉천 정비 로드맵 완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9 09:59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 주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 주재.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재오 자문위원장을 포함해 통합하천사업 자문위원단, 서울시 은평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 배수 영향을 받는 하류부 치수사업과 3기 신도시 창릉지구 내 창릉천 정비사업이 우선 시행될 예정"이라며 “단계적인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을 고양특례시민 삶에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본부 이두한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기후변화시대의 지방하천 관리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최근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부 정책방향과 지방하천 치수관리 중요성, 관리방안에 대해 다뤘다.


통합하천사업 특화계획으로 상류부 우수저류시설 조성계획과 고양한강공원~창릉천~대덕생태공원을 잇는 42.195km 마라톤 코스 조성계획도 함께 발표해 참석자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양시는 그동안 자문위원단과 함께 검토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창릉천 정비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장 내년부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약 500억원 규모의 배수영향구간 하천 정비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강매동 일원 하류부 구간의 제방 신설-정비사업과 함께 강매펌프장 증설공사까지 완료되면 하천 범람 및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더욱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고양특례시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고양특례시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창릉천 중류부에 위치한 고양창릉지구 구간 정비도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형성되는 계획인구 약 9만1000명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수공간을 도입하고, 풍부하고 맑은 하천 조성으로 새로운 수변활력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체 18.4km 창릉천에 대한 권역별 정비계획도 발표했다. △역사 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 등 4개 권역으로 구성된 창릉천 기본계획에는 창릉지구 내 수변공원과 일체화된 친수공간 조성, 고수부지 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자전거길 및 산책길 조성, 하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이수-수질 및 생태계획이 담겨있다.


이승우 생태하천과 팀장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 정비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앞으로 경기도 및 서울시(은평구)의 예산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가하천 승격을 통해 추가적인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릉천 정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