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엑슨모빌과 리튬 공급 업무협약 체결…핵심광물 수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1 09:30

아칸소 염호서 채굴·테네시 양극재 공장서 활용…시너지 극대화 모색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댄 홀튼 엑슨모빌 부사장이 탄산리튬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이 미국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광물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함이다.




LG화학은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엑슨모빌로부터 10만t의 물량을 확보, 북미 내 리튬-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1만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채굴을 시작했다. 이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t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된 리튬은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이송된다.



LG화학은 DLE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 등의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국개발(R&D)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댄 암만 엑슨모빌 저탄소솔루션 대표는 “양사간 협약을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 감축·일자리 창출·경제 성장 촉진 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햇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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