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수출 5.8% 증가…반도체·선박 등 호조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1 10:11

관세청 1∼20일 수출 집계…무역수지 7억9800만달러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다.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도 지속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5%)와 선박(77.1%)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6%포인트(p) 상승하며 21.7%까지 올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 10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1%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2.6%) 등에서 늘고, 미국(-14.1%), 사우디아라비아(-30.2%) 등에서 줄었다.


무역수지는 7억98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0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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