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전기차 캐즘에 4분기 적자전환 전망…목표가 하향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2 08:40
더블유씨피 CI

▲더블유씨피 CI

KB증권은 22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지속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단, 내년 하반기부터는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는 4분기 매출 448억원, 영업적자 217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실적 부진 이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형 전지용 분리막·원통형 전지용 분리막 실적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중동 전쟁 지속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확대와 각종 신제품 테스트 비용·시운전 비용 등도 영업적자 폭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신규 생산설비 가동 시점이 순연되고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가 우려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지난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분리막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111억㎡에서 93억㎡로 줄이고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7.1%에서 5.0%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 업황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35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영향으로 유럽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의 EV용 전지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되고 분리막 신규 고객군 확대 등으로 점진적으로 가동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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