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인재상 논의하고
과학기술 난제 함께 풀어
SK그룹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와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을 제시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인재 토크' 세션에서는 인문계·이공계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논의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석재 서울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혁명 시대의 융합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그랜드 퀘스트' 세션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등 10개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를 다룬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가상현실,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신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등의 과제를 이공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한다.
1974년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금까지 1000명에 가까운 박사학위자와 5000명이 넘는 인재를 배출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AI로 복원된 최종현 선대회장의 영상을 통해 설립 철학을 되새기고 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단의 50년 역사를 담은 자료집은 26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