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박지서 음료 사면 드론이 배달오네” 부산시, 전국 최초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5 07:42

26일 시연회 열고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K-드론 배송 표준안'을 적용한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드론 배송 시연회가 열린다.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앱으로 주문한 음료 등 편의점 물품을 드론이 한국해양대학교 내 배송거점센터를 출발해 주문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묘박지서 음료 사면 드론이 배달오네

▲K-드론 묘박지 선박 배송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항만 드론 배송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후 해양드론기술·부산테크노파크·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항만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한국해양대와 동삼동 중리산 중턱에 배송거점 2곳을 구축했다.



이로써 부산시는 배송거점 2곳에서 부산항 묘박지와 해상 레저지역 등 17개 지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라온(NARAON)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해상레저지역 3000원, 박지는 10만원을 기본으로 할증·할인이 적용된다. 나라온 앱을 통해 선용품과 전자제품, 낚시용품, 편의점 물품 등 주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형 항만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정립·확대할 계획이다. 권역 내 배송거점과 배송지역을 추가해 서비스 가능지역을 넓히고, 여수와 광양 등 국내 주요 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류 사각지대와 해상 레저지역에서의 여가 생활 불편 해소 등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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