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내년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ESS 시장에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9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접속 대기 중인 발전 및 저장 용량이 현재 운영 중인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 중인 용량 대부분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로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에 따라 저장 용량의 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SS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 매출액 상승을 예상했다. 여기에 반도체 부문도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상향한 1조9090억원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인 213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반도체 장비 등 신규 부문 진출로 인한 일부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ESS 부문에 더해 탈중국 흐름의 수혜를 받은 반도체 장비 부문이 서진시스템의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