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AI 응용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빅데이터 분석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시장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 8월 1700억원을 투입해 과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며 “과천 데이터센터는 지난 10월 말 1개층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총 4개층 오픈이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M증권에 따르면 과천 데이터센터는 케이아이엔엑스가 현재 자체 및 임대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랙 기준의 1.4배 수준인 2000~2500개 랙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수전용량의 경우 20MW으로 별도 예비수전용량 20MW까지 합치면 총 40MW가 된다. 또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제공 전력량은 10MW으로 현재 자체 및 임대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량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현재 몇몇 대규모 고객들과 과천 데이터센터 입주를 협상 중에 있어 올해 안에 입주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고객 입주율이 50~60%로 증가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말 기준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 입주율을 8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 유입 가속화로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 유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 입주율 상승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인해 고객사의 인터넷 회선 트래픽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