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신임 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3 09:11

지씨셀 대표 출신…글로벌 유수 제약사 두루 거쳐
CDMO 사업 역량강화, 비즈니스 네트워크 다각화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신임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내정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이원직 초대 대표이사 후임으로 제임스박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BMS 재직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 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유래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임스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말했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인수'와 '신규 건설'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톱 10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같은 해 12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있는 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착공하며 2030년 총 3개 공장 준공,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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