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2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달 26일부터 이 달 2일까지 총 7일간의 일정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역세권개발추진단 등 본 위원회 소관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불합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책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감사위원별 주요 지적사항으로 먼저, 김상호 위원장은 농산물도매시장과 관련해 농민이 체감할 수 있을 수준의 수수료 인하 요청과 함께 법인 운영 관련 상속, 증여, 주식매매 등에 따른 임원변동사항에 대한 철저한 확인, 법인 경쟁 체제 확립 및 향후 행정사무조사나 상부기관 감사를 의뢰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밖에 영천시공무원노조 관련 노조전임이 아닌 노조지부장의 일과시간 내 노조활동과 관련 적법성 여부를 확인하고, 노조활동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영우 부위원장은 금호지역의 교량공사 및 어울림센터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으며,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폐가건물의 철거를 요청했다.
그리고불법건축물 관련 필요 이상의 상습적 민원제기자로 인해 행정 낭비가 발생하는 부분을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애자 위원은 집행부 각종 위원회 위원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을 선정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지난 집중호우 때 수해보상과 관련해 피해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동일액수로 보상한 것을 지적하며 지침변경을 건의했다.
더해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귀농귀촌인의 정주여건개선 등을 당부했다.
김종욱 위원은 농산물도매시장 관련 법인의 부실한 경영공시와 높은 수수료를 지적하면서 향후 법인을 추가 설립해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교통비 편법 운영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밖에 영천시공무원노조 관련 노조지부장의 근무시간 내 노조활동과 관련해 해당부서에 출장복명서 등을 명확히 작성하고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이갑균 위원은 영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기업지원 시 특정업체 중복 편중 지원을 지양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버스노선 변경, 화재위험성이 높은 지하 전기차충전소의 지상이전, 다자녀가구에 대한 상수도 사용료 감면 관련 현행 조례상 다자녀 기준이 3명으로 규정된 부분을 2명으로 개정할 것 등을 요청했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제재와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보다 나은 영천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절차이며, 남은 회기동안에도 예산안 심사 등에 있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동료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