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양시 동절기 시민안전대책 ‘가동’…안전겨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6 22:19
고양특례시 동절기 시민안전대책 간부회의 개최

▲고양특례시 동절기 시민안전대책 간부회의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올해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동절기 시민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대설-한파에 대비해 고양시는 상시 상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제설작업 시행,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동파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올해 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 갑작스러운 추위, 폭설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동절기 대설-한파-화재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유지

고양시 재난대응담당관은 동절기 동안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대설-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대응관계부서와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7일 새벽에는 시민 출근길이 불편하지 않도록 고양시시 도로관리과, 구청 안전건설과 등 주요 제설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1474명 직원이 함께 특보 대응에 힘썼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1월27일 제설작업 참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1월27일 제설작업 참여. 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직원들 11월27일 제설작업 참여

▲고양특례시 직원들 11월27일 제설작업 참여. 제공=고양특례시

재난대응담당관은 이에 앞서 상습 결빙구간 28곳에 블랙아이스 안전 유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소형 블로워 등 제설장비 구매를 지원했다. 아울러 한랭질환 취약자를 대상으로 보온물품을 배부하고, 대설-한파 대비에 따른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했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12월 말까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479세대를 대상으로 화재사고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와 함께 화재나 산불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 제설차량기지 거점 10곳 운영…도로별 제설 신속대응

고양시는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194대, 살포기 206대 등 517대 장비를 마련했다. 여익에 염화칼슘 등 1만9567톤 제설제를 확보했고, 전담인력 279명도 투입해 제설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제설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제설 발진기지 4곳과 함께 대자동, 행주외동, 대화동, 법곳동, 지축동, 성석동 등 전진기지 6곳을 운영한다.


2024~2025 고양특례시 도로제설 발대식 현장

▲2024~2025 고양특례시 도로제설 발대식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주요 제설구간은 자유로(국도77호선) 22km, 제2자유로(지방도 357호선) 22km, 통일로와 호국로를 합친 국도 32km, 지방도 8개 노선 80km, 시도 45개 노선 214km 구간 등이다. 각 구청에선 도시계획도로 432Km와 이면도로, 주요 도로 IC 등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고양특례시 도로제설작업 현장

▲고양특례시 도로제설작업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특히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 진출입 도로와 함께 교통두절(정체)이 예상되는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덕양구 6개 노선과 응달로 인해 상습결빙 구간인 7개 노선 등도 집중 관리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주민통행이 많은 보도와 육교 등을 우선적으로 제설한다. 이면도로, 마을안길 등은 동별 제설봉사단과 트랙터 제설봉사단이 협력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고양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먼저 치우기' 운동을 펼치고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제설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 취약계층 노인-중증장애인가구 난방비 5만원 지원

고양특례시 상수도 동파 예방장치 점검

▲고양특례시 상수도 동파 예방장치 점검.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겨울철 한파 대비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겨울철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관리요령' 홍보물을 배포해 보온방법과 동파될 경우 조치요령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물과 작동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행업체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계량기 동파, 상수도 누수, 하수도 역류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한다.


고양특례시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관리요령 안내문

▲고양특례시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관리요령 안내문. 제공=고양특례시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보호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 공원, 역사 주변 등 노숙인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가구를 방문해 민-관 협력으로 필요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아울러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243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노인가구 5510여 세대, 중증 장애인가구 1820여 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구당 월 5만원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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