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도로 10일 개통, 부여∼평택 94㎞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9 16:15

평택에서 부여까지 1단계 완공… 충남 수도권 접근성 대폭 개선

서해내륙고속도로

▲서해내륙고속도로 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이어 충남 내륙의 교통혁명을 이끌 핵심 사업인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도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식이 9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비롯해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부여군 부여읍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이르는 총연장 94㎞로, 사업비는 약 3조 2688억 원이 투입됐다.



일반 차량 통행은 개통식 다음 날인 10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부여와 평택을 잇는 주요 분기점과 나들목으로 구성돼 있다. 분기점은 부여,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네 곳이며 나들목은 청양과 영인을 포함한 총 여덟 곳이다.




추가적으로 아산 분기점은 오는 2026년 말, 신창 나들목은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 교통량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충남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쪽으로 평택-화성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고 남쪽으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며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후 다양한 논의를 거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확정됐다. 이번 첫 단계 공사는 2019년에 시작되어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향후 부여에서 익산까지 이어지는 제2단계(43.4㎞) 구간이 추가 완공되면 호남권 이동 시간 단축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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