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순 수출 12.4% 증가…반도체 호조세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11 09:34

관세청 1∼10일 수출 집계…무역수지 15억5100만달러 적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12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12.4% 늘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은 17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4%(19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0% 늘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10.9%)부터 꺾여 11월(1.4%)까지 4개월 연속 둔화하는 흐름이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3.0%), 컴퓨터 주변기기(53.6%) 등에서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6%로 4.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승용차(-8.6%), 석유제품(-9.4%), 무선통신기기(-9.2%)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0%), 미국(19.4%), 베트남(6.7%), 유럽연합(EU·10.3%)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말레이시아(-26.2%) 등은 감소했다.


1∼10일 수입액은 191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6%(1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42.0%), 반도체 제조장비(89.7%) 등에서 늘었고 원유(-13.1%), 가스(-26.5%) 등에서는 줄었다.


1∼10일 무역수지는 15억5100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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