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교통 편의 개선… 연동·부강·전동 시범 운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읍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두루타버스 일부 정류장에 호출벨을 설치하고 오는 3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호출벨 도입은 특히 고령자를 포함한 교통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타버스는 현재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호출 가능하지만 이번에 새로 설치된 호출벨은 버튼만 누르면 콜센터와 즉시 연결돼 탑승 인원을 확인하고 차량 도착 시간을 안내한다.
시는 우선적으로 마을회관 등 이용률이 높은 84곳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존 민간 두루타 앱은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두루타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읍면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두루타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연동·부강·전동 지역에서 실시간 예약 호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월평균 탑승객이 약 9,000명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민호 시장은 “두루타버스는 미래 스마트모빌리티의 중요한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읍면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