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2024 자원경제학회 에너지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15 09:00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스터빈 등 발전설비 생산
선정위원회 “에너지 다소비 문제 해결 공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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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주) 회장(오른쪽)이 김동훈 한국자원경제학회장(연세대 교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대상 선정위원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는 부존에너지가 없으면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이어가야 하는 어려운 에너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박지원 회장은 이를 해결하는데 가장 공로가 큰 기업을 경영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비중이 높은 나라이면서 부존 에너지가 거의 없는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우라늄과 같은 1차에너지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지만 이를 쓰는 데 필요한 발전소, 조선, 플랜트, 전자,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중전기기 등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춰 왔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 설비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주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 경쟁력도 갖춰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380MW 규모의 가스터빈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GE, 지멘스, 미쯔비시에 이어 독자모형을 갖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발전설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뿐만아니라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으며 X-energy의 고온가스로에도 핵심기자재를 개발하는 참여를 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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