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전통의약 발전 MOU 체결…한의학 세계화도 기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와 국제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5일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두 기관은 상호간 전통의약의 발전을 위해 교류 및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로 양측은 전통의약 분야 관련 지식과 정보, 교육과 학술분야 유대를 강화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사와 한의학의 세계 진출을 통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업무협약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제37회 ICMART(국제침술협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공감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약속한 바 있다. ICMART는 한의사를 비롯한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 등 전세계 3만 5000여 명의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는 통합의학단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성찬 회장과 이종안 부회장, 오현민 국제이사, 한국한의약진흥원 성수현 책임연구원이, 우즈베키스탄측에서 파르호드 라힘쿨로프 보건부장관 비서실장,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보건부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