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가 원청기업과 협력사가 한 팀이 되는 전국 최초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ESG 경영의 선도적인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정현민 부산상의 부회장, 서성규 중진공 제조혁신처장, 고려제강㈜, 협력기업 등 80여 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 중진공은 지난해 이어 2년째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주)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는 내년에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승 부시장은 “사회가치경영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힘을 합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