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농가들의 부담을 덜고 농자재를 경제적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에 총사업비 335억여원을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은 국제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경영비 절감 및 농업경영 안정화와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홍천군은 2023년부터 도내 최대 규모 사업비를 투자해 농가들의 농업경영 부담 해소에 힘쓰고 있다.
올해 농가 의견 수렴을 통해 3가지 품목을 추가해 무기질비료, 유기질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관수자재(점적호스)를 농민들에게 반값으로 지원했다.
군은 2023년에 비해 대상 농가가 약 1200명 증가한 점과 지난 1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농가들의 사업만족도 및 향후 재참여 의사 모두 90% 이상의 높은 응답률이 나온 점을 고려했을 때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이 홍천군의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내년도 홍천군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은 내년 1월 중 농가 접수를 시작해 한 달간 주소지 기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서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원요청이 다소 변경돼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 전날까지 2년 이상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홍천군 내 거주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유진수 군 농정과장은 “홍천군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은 매년 도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관내 농민들의 농업경영 안정화와 경영비 절감에 일조하여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향후 귀농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져 홍천군이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농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