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4분기 대규모 적자 불가피…목표가 ↓ [DB금융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18 08:43
심텍

▲심텍

DB금융투자가 18일 심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심텍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이후 수주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객사의 재고 수준도 낮지 않아 심텍 전 제품군에 걸친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이연된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 역시 반영될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4분기 대규모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심텍은 HBM 노출도가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 특성상 실적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레거시 메모리의 수요 회복이 필수적인데 업황 회복 지연 시점 역시 지속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화권 범용 메모리 업체의 물량 공세는 심텍 등 레거시 PCB 업체들에게는 지속적인 단가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노출된 수준 이상의 악재가 추가 반영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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