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 관광 서포터즈 발대식 및 성화 점등식 진행
김태흠 지사 “충남 관광 새로 일으킬 각오로 힘 모아야” 결집 강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1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범도민 다짐대회 및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충남 관광 활성화를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등 지방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와 관련 사회단체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과 충남 방문의 해 축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및 인증패 수여, 서포터즈 위촉장 전달, 다짐 결의문 채택, 성화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총 5명이 대표로 서포터즈 위촉장을 받으며 관광 홍보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문화와 레저의 중심지로서 미래 관광 충남을 널리 알리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지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성화 점등식을 통해 충남 관광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으며 친절하고 청결한 환경 조성을 약속하는 앞치마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방문의 해 학생 그림 공모전' 최우수·우수상에 대한 표창과 함께 '충남 대표 맛집·숙소' 인증패가 수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축전 영상과 더불어 트로트 가수 박민수 씨와 아이돌 그룹 엔카이브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쳐 행사의 흥미를 더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백제 역사와 천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춘 지역임에도 체계적인 준비 부족으로 제약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재정비해 제대로 된 관광 기반과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쳐 지나가는 통과형 여행지가 아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그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공 기원 한마당 등을 개최하며 사전 준비를 지속해 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는 행정력을 집중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