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역대급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성과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23 15:30

내년도 국비로 10조 9261억 원 확보
외자유치 36억 2000만 달러 유치, 민선 7기 실적 1.7배 기록
“올해 충남 미래 도정 5대 핵심 과제 공고히 다져”

김태흠 충남지사

▲23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 실적을 강조하며, 농업 개혁과 탄소중립 경제 선도 등을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23일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 등 올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도정 5대 핵심 과제를 공고히 다지며, 도정 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낸 해"라고 자평했다. 특히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분야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로 10조926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당초 목표인 11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투자 유치 실적은 32조2000억원으로,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14조5000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외자유치의 경우 36억2000만 달러를 유치해 민선 7기 실적(20억8000만 달러)의 1.7배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투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직접 다니며 임기 내 4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도정 현안 해결에도 진전이 있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팜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412만㎡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대응과 관련해서는 “2035년까지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2%에서 9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소충전소를 2030년까지 67개로 늘리고, 공공 및 교통 분야에 수소버스 1200대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저출산 대책으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마을돌봄터를 각각 25개소씩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131개 공약 중 10개에 대해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청지역 기반 지방은행 설립, 국방부 및 육사 이전 등 5건은 철회 및 변경하고, 충남문화관광공사 설치는 장기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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