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현장방문 통해 농기계 임대 및 스마트팜 운영 개선방안 논의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농업기술센터 내 주요 시설인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점, 로컬푸드가공지원센터, 세종형 스마트팜 등을 시찰했다. 이 과정에서 농기계 임대 시스템 개선, 스마트팜 운영, 그리고 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학서 위원은 “수요가 많은 소형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초보 사용자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고장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기계 임대 농민 대부분이 초보자나 소규모 농가인 만큼 적절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옥 위원은 농기계 장비 임대 방식이 내년부터 선착순에서 사전예약제로 변경됨에 따라 “현장에서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안내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로컬푸드가공지원센터에 대해 김효숙 위원은 “가공 공정의 명확한 분리와 효율적인 동선 조성, 그리고 제한된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안신일 위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민들에게 필요한 농기계를 확보하고 농업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농기계와 스마트팜이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도담동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운영단 사업을 언급하며 “스마트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농업은 세종시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농기계 운반 후 상·하차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농업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농업기술센터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농업 기술 발전과 농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회의 제안들이 향후 세종시 농업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