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실시된 연구실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 “1등급"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실시하는 것으로 화공, 가스, 산업위생, 생물안전 등 8개 안전 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분야별 점검 세부 항목은 △ 화학물질 보관 용기 성상별 분류 보관 여부 △ 취급물질별 적정 소화설비·소화기 비치 여부 및 관리상태 등 85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연구실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조사와 현장진단의 두 단계로 실시했고, 분야별 안전관리 상태를 육안 또는 계측장비로 평가했다. 진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쾌적한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안전진단에서는 인체에 축적되면 폐부종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과불화합물을 분석하기 위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질량분석기기실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됐으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퍼클로로에틸렌(PCE) 및 폴리염화비페닐(PCB) 분석을 위한 기체크로마토그래피-전자포획검출기에 대한 방사선 동위원소 누출점검에 대한 여부도 확인했다.
김영우 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분석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측정분석 수요에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자료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