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개선도 분야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400만원을 받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서는 민선 8기 들어 출자출연기관 정비계획을 수립해 기능이 중복되는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예산낭비요인을 줄여 나간 결과 출자·출연 전출금 비율을 낮췄다.
또 태백 가덕산 풍력 출자주식 결산 배당금 등으로 전년도 세외수입 증감률이 –9.36%에서 23.76%로 크게 개선돼 효율성 분야에서 세외수입 증감률, 출자‧출연‧전출금 비율, 세외수입 체납액 관리 등에서 좋은 점수를 차지해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재정자립도 지표는 2023년 도 본청 29.4%로 20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비율이 높을수록 스스로 필요한 돈을 확보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세외수입을 높이기 위해 주요 세원별 징수현황을 수시 모니터링하며 세수 동향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연중 세외수입 시스템을 운영하고 체납처분 방문 상담 시책을 실시하는 등 징수율 향상에 힘써왔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긴축재정으로 시작해 민선 8기 하반기는 쓸 데 쓰는 건전재정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긴축재정을 운영하는데 고통 분담을 함께 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쓸 데 잘 쓰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