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과 검찰 해체 주장하며 2026년 지방선거 준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국혁신당이 오는 27일 세종시에서 15번째 시도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 주요 도시에 이은 행보로 당의 전국 조직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창당대회는 조국 전 당대표의 부재 속에서도 진행된다. 당 관계자들은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 아래 결집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17개 시도당 창당을 완수하고, 다음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인재가 있는 곳 어디든 달려 나가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세종시당 창당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창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과 '검찰 해체'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가 당의 지지기반 확대와 향후 선거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황명필 최고위원, 황운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신장식, 정춘생, 김준형, 차규근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시당 위원장으로는 김갑년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독일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국혁신당의 인재 영입 5호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이며, 지난달 28일 당내 '대한민국 역사 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