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업황 조사결과 SBHI 68.1 기록
2021년 1월 65.0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저’
코로나 팬데믹 수준 회귀…수출 3.6p↑기대
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68.1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월 전망지수 65.0 이후 최근 4년 동안 1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2021년 3월 76.2 이래 줄곧 유지해 오던 70~80대 지수가 다시 60대로 미끄러진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달 11~18일 307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68.1로 , 전월대비 4.5포인트(p), 지난해 1월(77.5)과 비교해 9.4p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의 SBHI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산업군 대상 SBHI 조사가 실시된 2015년 2월 이후 1월 SBHI가 가장 낮았던 때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5월로 60.0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SBHI 60대를 기록했던 시기는 2020년 4~7월, 그해 9월과 2021년 1~2월 등 합쳐 7개월에 불과했다. 2025년 1월 SBHI 68.1은 근 4년에 가까운 47개월만에 60대 수치로 추락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1월 SBHI에서 제조업은 전월대비 5.3p 하락한 74.0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2p 떨어진 65.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하락 업종(전월대비)은 △건설업(64.2) -5.4p △서비스업(65.8) -3.9p △운수업(69.2) -13.4p △숙박 및 음식점업(66.2) -9.5p 등이었다.
반면에 상승 업종은 △기타운송장비(90.3) 6.9p △음료(85.6) 2.6p △부동산업(70.6) 1.3p이었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수출(85.4)이 전월대비 3.6p 올랐지만, △내수판매(67.4) -4.0p △영업이익(68.2) -2.8p △자금사정(70.5) -1.9p로 떨어졌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올해 12월 경영 최대 애로 요인으로 '매출(제품판매) 부진'(46.0%)을 꼽았다.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2%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다는 0.7%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