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5대 비전 확립과 한글문화도시 지정에 각별한 의미 부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를 시정 성과가 두드러졌던 해로 평가하며 특히 한글문화도시 지정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최 시장은 3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새해에도 심기일전할 것을 당부하며, 도시 계획 수립 및 집행 등 업무 추진 시 이를 염두에 둘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올해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정원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도시 등 '미래 5대 비전'을 확립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최 시장은 “미래 5대 비전은 세종시의 정체성이 될 핵심 가치"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세종시의 백년대계를 다지는 금자탑이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건축 조례와 도시계획 수립·집행 등 모든 업무에서 한글문화도시에 대한 가치를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해 최 시장은 “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아쉬움보다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치하하며 본질을 잃지 않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새해를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간부회의 후 최민호 시장과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승원 경제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참배했다. 이날 예정되었던 종무식은 취소되었으며 대신 최 시장이 직원들을 격려하는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