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호 선박 전복’…충남도, 인명구조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31 13:58

고파도 인근 해상서 83톤급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선원 7명 중 2명 구조, 사망 1명, 실종 4명
김태흠 지사, 실종자 수색 및 사고 원인 조사 집중

서해호 선박 전복 사고 위치

▲서해호 선박 전복 사고 위치.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지난 30일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도에 따르면 83톤급 화물선 '서해호'는 우도를 출발해 구도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6시 26분경 전복됐다. 당시 선박에는 승선원 7명과 함께 24톤 덤프트럭 및 11톤 카고크레인이 적재되어 있었다.


이날 오전 현재 구조된 인원은 2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선원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현재 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은 해경함정 등 선박 17척, 헬기 3대, 드론을 포함한 총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 약 133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추가로 서산시 공무원 및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가족들은 서산 구도항 어민회관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직후 해양수산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에 따라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받았다.




김태흠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신속 대응을 주문하며 서산시와 태안군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구조 활동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실종자 수색 지원뿐만 아니라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이번 사건의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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