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대부도 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 16곳에 경기도내 최초로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 승객이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한다.
작년 3월 안산시는 대부도에서 똑버스 4대 운행을 시작으로 △이동케어 버스 2대 추가 운행 △콜센터 운영 △행낭곡까지 똑버스 확대 운행 등 교통취약지역인 대부도의 대중교통 편익 증진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키오스크는 그동안 호출 앱 사용이 어려웠던 노인이 똑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문이 잦은 대부도 내 경로당 13곳, 대부도서관, 대부복지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에 설치됐다. 설치 완료 이후 대부도 내 노인들은 “똑버스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가 대부도 어르신들의 이동 복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등을 위한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 정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상반기 대부보건지소 등 4곳에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권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