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평창송어축제 ‘다시 겨울, 더 특별한 추억’으로 3일부터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03 11:41
평창송어축제

▲2023년 제15회 평창송어축제장. 박에스더 기자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큰 수해피해를 입고 주민 스스로 재도약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평창송어축제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에도 시작됐다.




오대산천축제위원회는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부면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일대에서 '제16회 평창송어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시작을 알리던 주요 인사 송어 잡기 이벤트는 없다. 행사장 내 음악도 없다.



축제 기간 얼음낚시, 텐트낚시, 어린이 실내낚시 등 송어낚시를 중심으로, 맨손잡기, 눈썰매, 얼음 자전거, 범퍼카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년 제 15회 평창송어축제장.

▲2023년 제15회 평창송어축제장. 박에스더 기자

16회를 맞이한 평창송어축제는 2023년 방문객 32만명, 매출 22억원, 일자리 5000여개를 창출하는 등 평창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25-2026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의 얼음낚시 축제로 거듭났다.


앞서 축제위원회는 날씨 의존도가 높은 축제 특성상 따뜻한 날싸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축제 개최를 1주일 연기해 방문객이 가장 많은 연말연시를 놓쳤고 탄핵정국에 따른 정세 불안, 국가애도기간에 따른 소비위축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지역주민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축제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축제위원회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의 축제 성공 경험을 밑거름삼아 진부면, 각 사회단체의 자원봉사들의 노력으로 축제 준비을 마무리했다. 2일 행정안전부, 도, 군, 경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이 실시한 7개 분야 합동점검도 통과했다.


3일 현재 송어축제장 얼음두께는 29cm(기준 20cm)며 수질검사결과 병원성대장균(5종) 음성, 생태독성 검사결과 '0'로 측정됐다.


평창군은 축제기간 동안 얼음두께 수시 측정, 한랭질환 대비(한파대피소 설치, 보온물품 비치), 구조·구급요원 배치 등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 없는 축제로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제 15회 평창송어축제장.

▲2023년 제15회 평창송어축제장.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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