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표전통시장’...국비 17억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05 11:36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서 14개 시군, 28개소 선정
문화관광형시장 전국 최다 선정(4개소)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14개 시군, 28개전통시장‧상점가가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전통시장 육성사업의 꽃'으로 불리는 문화관광형시장에 춘천 풍물시장,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동해 동쪽바다 중앙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4개소가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정사례를 기록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별 문화‧관광‧역사와 연계한 각 시장의 특색을 바탕으로 시장 관광 킬러콘텐츠, 대표상품 개발 및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선 고한구 공탄시장은 탄광지역 음식문화인 '연탄구이'를 컨셉으로 한다. 프리미엄 연탄구이 통합 브랜딩, 구이축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고한 야시장과 연계해 탄광지역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춘천풍물시장은 지난해 젊은이들의 핫플로 떠오른 꼬꼬야시장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고,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수도권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해 강원 영서지역 대표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은 바다가 인접해 있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해산물'을 테마로 한다. 독특한 바다 음식 체험 프로그램 및 k-food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주문진 오일장 및 야시장 콘텐츠를 연계해 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생각이다.


동해동쪽바다 중앙시장은 지역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생선을 활용한 '수제어묵'개발 및 콘텐츠화로 지역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공동판매장 및 공동수익화 체계 구축으로 시장 자생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강원 영동권 대표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강릉중앙성남통합시장은 올해 디지털고도화시장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 젊은층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스마트 시장으로의 변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전통시장 내 입점업체들의 온라인 상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및 각종 플랫폼 입점과 관련한 제반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원주 문화의 거리 상점가 외 15개소는 상인회 자율적으로 지역 및 상권 특색을 반영한 공동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인적자원 지원(시장매니저, 배송매니저)을 통해 자생력 있는 시장 조직 및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재 알림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선정된 양양전통시장, 고성 거진전통시장은 시장 안전과 직결된 화재 알림시설과 노후전선 정비를 통해 올 한해 안전한전통시장 만들기에 주력한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전통시장에 이번 중기부 공모사업에 28개 시장(44%)이 선정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도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및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다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시켜 자생력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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