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1.3조원…역대 3번째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09 10:57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월호 발표…1∼11월 총수입 542조원 12조8000억원↑

국가채무 (CG)

▲국가채무 (CG)

지난 11월까지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1조3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6조원 넘게 늘었다. 적자규모는 역대 세 번째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1∼11월 총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2조8000억원 증가한 542조원이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81.5%다.


11월까지 국세수입은 법인세(-17조8000억원)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8조5000억원 감소한 3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외수입은 26조1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 수익 증가로 전년보다 20조원 급증한 200조원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은 570조1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86.8%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8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원 적자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조4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관리재정수지 추이

▲관리재정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11월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2020년(98조3000억원), 2022년(98조원)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정부가 전망한 작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1조6000억원이다.


11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1159조5000억원이다.


정부는 연간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예상치(1163조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연간 국고채 발행량은 157조7000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99.5%다. 개인투자용 국채(7000억원)를 포함할 시 158조4000억원으로 한도 100% 모두 발행됐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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