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이 2025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3일간 대학생 209명을 축제도우미로 채용키로 했다.
9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일자리 일자리 추첨식을 가졌다. 올해 선발 인원 규모는 지난해 172명, 2023년 154명, 2020년 134명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추첨식에 이어 도우미 안전교육까지 완료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통역, 교통, 기동대, 재난구조대 등에 배치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돕게 된다.
군은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모든 대학생에게 납입 등록금 전액, 매월 거주공간 지원금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방학 단기 일자리까지 제공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은 줄고, 가계 가처분소득은 늘어 소비 촉진과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겨울방학 이외에 매년 여름방학에도 화천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군은 2024년 139명, 2023년 151명, 2022년 174명의 대학생들을 여름방학 기간 화천토마토축제 등에 채용했다.
화천군은 대학생 이외에도 2025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약 500여명의 군민들에게 행복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 기간 집중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우리지역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와 소중한 사회생활 경험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가계부담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