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도 체포해야“…野 시선은 이제 金여사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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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 체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야당에서 거세지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국 금지와 금용거래제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롯하여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많은 범죄 사실에 대한 재조사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윤석열의 몸통은 김건희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출국금지를 비롯한 금융거래정지를) 지시하고 보수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망상은 버려라"며 “지금처럼 힘든 대한민국의 상황에 최상목 권한대행의 모습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의 경제·정치·주술공동체인 김건희도 조속히 체포해야 한다"며 “김건희 자체의 범죄는 물론 내란 과정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에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가 김건희 여사를 출국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김건희는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행위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내란 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 정범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으며,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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