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속철도 이용객 1억1600만명...하반기 KTX 임산부 전용석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17 14:21
KTX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이 1억1600만여 명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이 1억1600만 명 돌파에 힘입어 양적·질적인 성장을 꾀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KTX·SRT 등 고속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5.4% 증가해 1억1658만 명(KTX 9000만 명·SRT 2600만 명)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발 당시 급감했던 이용객이 2022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완전히 회복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상승세 배경으로 “지속적으로 개통 중인 고속철도 노선과 지난해 우리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320㎞/h급 KTX-청룡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하며 경부·호남선 중심의 노선 축이 다양화했다. 여기에 동력분산식(EMU) 신형 고속열차인 KTX-청룡까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올해 KTX는 9개 노선 77개역으로 전국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해선과 동해선에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고, 중앙선에도 KTX-이음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이 누리는 혜택도 늘릴 방안이다.


올 하반기에 임산부 전용 KTX 좌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한 할인은 승차율 75%이하 고속열차에서 모든 고속열차로 확대했다.




임산부에게 특실 또는 일반실 40% 할인이 제공된다. 다자녀 가구에는 할인율을 높여 어른 운임료를 3자녀와 탑승할 때 50%, 2자녀일 때 30%를 각각 적용한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숙박, 렌터카 등과 연계해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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