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사업 발대식···지역과 함께하는 동행 ‘결의’
2014년부터 꾸준히 운영…48개의 재능봉사단이 지역 곳곳서 활약중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재능봉사단이 지난 18일 '2025년 재능봉사단 발대식'을 가지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사진 왼쪽부터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황호순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제공=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재능봉사단이 지난 18일 광양시 커뮤니티센터 7층에서 2025년 재능봉사단 발대식을 가지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과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약 130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의 재능을 한껏 발휘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2014년 재능봉사단을 창단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봉사단의 규모를 키워 현재는 48개의 재능봉사단이 ▲의료 ▲이·미용 ▲생활환경 개선 ▲환경보호 ▲생필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이번 발대식 행사에서는 봉사단원들이 지역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만큼 더욱 실효성 있는 봉사를 지역사회에 선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원봉사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짧은 강연부터 2025년도 연합봉사활동에 대한 방향성 설명이 이뤄졌다.
또한,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는 의미를 살려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목공 트레이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광양제철소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산하 재능봉사단의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지역과 동행하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광양시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배경에는 봉사단원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양제철소는 더욱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더욱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포스코, 직원 자녀 대상 겨울방학 '키즈 잉글리시 캠프' 진행
광양 · 포항 지역 초등학교에서 3주 간의 캠프 진행…직원 자녀 250여 명 참석

▲포스코가 초등학교 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키즈 잉글리시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포스코 키즈 잉글리시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제공=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가 지난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광양 · 포항 지역 초등학교에서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키즈 잉글리시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직원들의 자녀 방학 기간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광양 · 포항 지역에서 총 2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영어 캠프 프로그램은 이달 23일까지 주중 하루 4시간씩 총 3주 동안 운영한다. 포스코는 사외 외국어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작년 캠프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과학 실험, 체육 활동, 쿠킹클래스 등 저학년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예체능 활동도 추가했다.
또한 캠프 신청 단계부터 영어 캠프 커리큘럼과 참석 후기 등을 공유해 영어 캠프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추가 학습을 돕고자 온라인 러닝센터도 운영한다. 여기에 캠프 자체 온라인 소통채널도 개설해 활동 사진 등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이 자녀들의 캠프 활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새로운 학교가 조금 낯설지만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즐겁고 재밌다"며 “나중에 다른 나라 친구들과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3주 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키즈 잉글리시 캠프는 회사의 가족·출산 친화 문화 조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의 연장선으로,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자녀들이 영어 학습과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육아몰입기간·육아기 재택근무·지역별 어린이집 운영 등 생애주기에 맞춘 20여 개의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포스코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가족·출산친화 문화가 회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