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 종오리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2 10:05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1일 구미시 소재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7천여 수의 종오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는 산란율 감소를 확인 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가축방역관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임상검사와 시료채취를 진행한 결과,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의심 사례 접수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발생 농장의 가금류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 조치를 완료하고, 초동 역학조사와 방역대 내 이동제한, 긴급 전화예찰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확인검사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 중이며, 최종 판정에는 1~3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21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가금농장 27건, 야생조류 30건이다. 경북은 이번 발생으로 가금농장에서의 사례가 추가된 상태다. 가금농장은 강원, 충북4, 인천, 전남3, 충남3, 세종, 전북7, 경북, 경기4, 경남2곳이며 야생조류는 경기6, 전북4, 제주7, 울산1, 강원1, 경남1, 충북2, 충남7, 경북1 건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관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예찰과 방역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와 강추위로 인해 소독 여건이 악화되었다"며, “모든 가금농장에서는 자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했다고 가정한 적극적인 소독과 차단방역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과 함께 농가의 차단방역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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