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전자,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서…광모듈 라인업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3 10:17
빛과전자 CI

▲빛과전자 CI

광 통신 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빛과전자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영업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빛과전자는 올해 전통적인 미국 통신시장 외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미국 데이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빛과전자는 오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광통신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OFC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100Gbps(초당 기가비트)에서 800Gbps의 광모듈과 액티브 광케이블(AOC·Active Optical Cable) 등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시장은 지난 2023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31년까지 약 10~14%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증가,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의 확산, 인공지능(AI) 및 가상 현실(VR)과 같은 대역폭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오라클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데이터센터 증축에 나설 방침이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미국 고객사들의 과다하게 확보된 재고가 최근 거의 소진된 상황으로 통신용 신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제로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향 제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빛과전자는 오는 7월 미국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터(SC) 25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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