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설연휴 ‘불편 제로’ⵈ양주시 종합대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5 22:53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2025 을사년 설 명절을 맞이해 '불편 제로(ZER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을 비롯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을 찾을 귀성객을 위한 시민중심행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는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소 엿새 동안 이어지며 많은 인파가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양주시는 공감소통을 비롯해 △경제 △청소 △환경 △보건 △방역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5일 “설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조금의 불편도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천여명 공직자와 함께 각 분야에서 세심하게 시민 안전-행복-평안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물가관리체계 강화

양주시가 10개 분야 상황반 94명 전담인력으로 구성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25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가동해 시시각각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즉각 대비한다.


종합상황실은 각 분야 상황반에 대한 민원 동향을 파악한 뒤 △부서 간 긴급 연락 △당직실 연계 등을 통해 시민의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며 바구니 부담이 심화하자 양주시는 서민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오는 28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소고기, 돼지고기, 명태, 오징어 등 설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한 물가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는 동시에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점검 △불공정 상거래행위 집중 지도-단속 △물가안정 홍보 및 계도 활동 강화 등 현장 중심 물가안정 관리에 신경을 곧추세울 방침이다.


◆ 비상청소체계 구축…무단투기 상습구역 순찰

양주시 24일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양주시 24일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제공=양주시

매해 명절이면 대량소비와 포장재 사용 증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나며 시민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양주시는 전문적인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마련해 깨끗하고 쾌적한 설 명절을 시민에게 지원한다.


우선 종량제봉투,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수거하며 음식물 배출량이 많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5일 및 30일 추가 수거를 진행한다.


아울러 상황근무반을 비롯해 △클린기동반 △기동청소반 △불법소각단속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 청소체계'를 구축해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불법소각 우려지역을 지속 순찰하고 생활폐기물 처리와 환경 관련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특히 양주시는 시민이 배출시간을 준수하도록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수거 일정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쓰레기 적체 문제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 환경오염사고대비 상황실 운영…정기 하천 순찰

설 연휴 기간은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취약한 시기로 연휴기간 부주의에 의한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경우 대형 수질오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하천 주변 공장, 악성 폐수 배출업체, 미세먼지 다량 배출업체 등 중점 감시 대상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내문 발송 등 계도와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 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오는 30일까지 주간 및 야간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오-폐수 무단 방출이 우려되는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 30일까지 주-정차 단속유예…공영주차장 무료개방

양주시는 1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가래비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 유예를 진행하고 관내 39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6대 절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소 10m 이내를 비롯해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면적 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포함) 위는 주민신고제를 포함해 유예 없이 단속 대상이 된다.


◆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가축방역 대폭 강화

강수현 양주시장 독거노인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독거노인 방문. 제공=양주시

양주시는 양주예쓰병원을 포함해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 병-의원 366곳, 약국 243곳을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으로 지정해 진료, 의약품 구매 불편 최소화 등 의료공백 방지에 집중한다.


또한 양주시보건소에 상황반을 설치해 관내 병-의원 및 약국 관련 운영 일정 안내 및 응급진료체계 점검 등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 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운영 의료기관 및 약국 확인은 양주시보건소,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근 관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발생하자 양주시는 방역 태세를 대폭 강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 태세에 들어간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고향을 방문할 때 축산농장 방문 금지, 소독 필수 등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시민에게 적극 요청했다.


양주시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필두로 축산차량 거점소독소 운영, 설 연휴 ASF 관련 방역 홍보 추진 등 조기 종식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 4일간 독거노인 특별보호…취약시설 안전 점검

양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특별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보호조치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및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보호 대상자를 위주로 진행된다.


양주시는 서비스 대상자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의 응급 필수장비를 모니터링 및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직 부조리 근절 △성묘객 교통 및 안전관리 지도 △임금 체불 예방 및 대응 △취약 시설 안전 점검 등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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