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성장의 상생을 위한 지속가능한 실천방안 모색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유네스코 세계 물 평가 프로그램(UNESCO WWAP),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UNESCO IH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환경 분야 업무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2017년부터 유네스코와 협력해 환경전문가 국제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공단의 환경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8개 국제기구 및 기관에 파견돼 기술적 지원을 수행하고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21일부터 열린 UNESCO WWAP, UNESCO IHP와의 연속 회담에서는 공단 환경전문가 국제파견 프로그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공단은 유네스코 워터 패밀리 소속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다각적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회담에서는 공단이 새롭게 운영하는 환경전문가 국제파견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화학물질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화학물질의 위해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를 주재한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환경은 더 이상 단순한 규제의 대상이 아닌, 환경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OECD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