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작년 동남아시아 시장서 주문 건수 77% 증가...‘쇼피’ 분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31 13:47
쇼피코리아

▲지난해 쇼피코리아에서 국내 판매자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쇼피코리아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열풍이 뜨거웠다.




31일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에 따르면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에서 국내 판매자(K셀러)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세트 제품류는 87%,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주문량은 81% 늘었다. 화장 도구 주문 건수도 70%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뷰티 내 다양한 품목에서 수요가 급증했다.



신규 셀러 활약도 뷰티 브랜드에서 두드러졌다. '파파레서피', '잉가' 브랜드를 보유한 '코스토리'의 주문 건수가 지난해 대비 무려 2071%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 'VT코스메틱'(586%), '스킨푸드'(561%), '비플레인'(408%) 등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과시했다.


뷰티 카테고리 외에도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모바일 액세서리, 식품 등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취미 카테고리는 K팝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굿즈(상품) 주문이 전년 대비 40% 뛰었다. 헬스 카테고리에서는 개인 위생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60%, 21%의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부문은 과자류(27%)와 조미료(32%)가 주목을 받았다.




시장별로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베트남에서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베트남은 134%, 싱가포르는 58%, 태국은 182% 증가하며 K셀러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풀필먼트 서비스(FBS) 영향으로 말레이시아에서 FBS를 통해 배송되는 K제품 비중이 31%까지 상승했다. 이어 필리핀(26%), 태국(26%), 싱가포르(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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