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주시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2 12:49

설 연휴 경주 주요 관광명소 방문객 54만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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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중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리단 전경, 첨성대 인근, 천마총, 동궁원 등에 관람객이 몰렸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한파와 해외여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주 곳곳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주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8만9834여 명, 총 53만9008명이 다녀갔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황리단길 34만9131명 △불국사 9만7621명 △대릉원 5만3881명 △첨성대 2만6953명 △봉황대 1만142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는 △25일 6만5101명 △26일 10만6292명 △27일 9만547명 △28일 9만4675명 △29일 8만4078명 △30일 9만8315명으로 방문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4일간 동일 관광지 방문객 수 38만8157명을 비교하면 39% 증가했으나, 올해 연휴 기간이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일 평균 9만7039여 명에 비해 7.4%(7205명) 감소했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방문객의 64.7%를 차지할 만큼 핫(hot)하다 못해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됐다.


이는 고풍스러운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이 즐비해 있는 황리단길을 포함해 인근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월지, 교촌마을 등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도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 '경주로ON' 방문 리뷰로 제공되는 무료 입장권 이벤트는 작지만 소소한 선물을 제공했다.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의 민속놀이와 복주머니 및 전통 갓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졌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 팝페라, 트로트,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가족단위 게임과 가훈 써주기, 타로 신년운세 보기 등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설 연휴는 해외여행 증가와 한파에도 불구하고 총 54만여 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방문했다"며 “올해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5월·10월 역대급 연휴 기간이 있는 만큼 내실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사랑의 온도 130도 기록


기부자 뜻 기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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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종료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열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31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종료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했으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목표액 8억원을 크게 초과한 10억4000만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 130도를 기록했다.


특히 역대급 한파와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 첫날에는 15건, 총 7800만원의 성금이 모이며 기부 열기가 확산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외동공단연합회도 2600만원을 전달하며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30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대비 주요 도로 정비… 247억 투입


보문단지·불국사·경주IC 등 5개 노선 대상… 8월까지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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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위치도.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단지를 포함한 주요 도로를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정상회의장 주변 도로 환경을 개선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경감로, 보문로, 보불로, 불국로, 산업로, 서라벌대로 등 5개 노선이며 총 사업비 247억 원(국비 15억원, 도비 129억원, 시비 103억원)이 투입된다.


정비 구간은 총연장 63.5㎞이며, 주요 사업은 △도로 포장 △안전시설물 및 이정표 정비 △인도 및 자전거도로 정비 △가로등 및 공원등 설치 △우회전 차로 확장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특히 회의장 주변인 보문단지 내 도로 정비에 111억원을 투입해 가로등 300본과 공원 등 400본을 새롭게 설치하고, 보문교삼거리 우회전 차로를 110m 확장할 계획이다.


불국사 주변 도로(보불로·불국로·영불로)와 산업로(용강외동) 구간에도 인도와 가로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라벌대로(경주IC배반네거리)와 박물관 주변 도로(원화로·양정로·분황로)에는 경관 조명과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나섰으며, 오는 3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8월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조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장 진입도로변 노후 주택·담장 경관 개선 추진


도시 경관 개선…주요 진입도로 노후 주택·담장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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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변 노후 주택과 담장 등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한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변 노후 주택과 담장 등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요 진입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시비 100%)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경관이 불량한 주택과 담장을 중심으로 도색 작업을 실시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구간은 △울산 방면(모화-불국-코오롱호텔, 구정로터리-구황교) △포항 방면(유금-왕신-천북, 유금-강동-백률사) △경주IC 방면(경주IC-국립경주박물관-분황사)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노선별 사전 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현장 조사를 거쳐 개선 사업 대상 주택 25곳을 선정했다.


이달 중으로 담장 및 주택 외벽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경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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