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초대 대표로 선임돼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정보기술(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IT서비스 자회사로,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내정자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그는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