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스마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설치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아파트 3개단지 960세대 대상
1일부터 2년간 원격 안전점검 진행…자율 가스안전점검시스템 ‘전문가 영상상담 서비스’도 개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지 않아도 안전점검이 가능한 '비대면 안전관리'가 시행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사용가구에 대해 외부인이 실내를 직접 출입하는 기존 안전점검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34차 신기술·서비스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특례지정을 받은 '도시가스 사용가구 상시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이 최근 시스템 운영 테스트 및 준비현황에 대한 '사후관리 위원회'의 최종점검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일부터 실증에 들어갔다.
앞으로 2년 간 진행될 실증 대상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아파트 3개단지(한화꿈에그린1차, 동아3차, 삼정그린코아) 960세대이다. 특례 지정 기업인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그리드, 씨앤유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 운영에 나선다.
이번 실증은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외부인 실내 출입을 대체하기 위해 서울도시가스가 새롭게 구상하고 개발한 ICT 기반 상시-비대면 안전점검 플랫폼에 대한 실증이다. 원격 스마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한 세대에 대해 원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가정 내 가스누출점검 AMI계량기와 복합가스경보기(메탄가스 및 일산화탄소 검지) 등 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데이터(가스누출 등)를 PLC 통신망을 통해 서울도시가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다.
현행 6개월 1회 주기 시행하도록 규정된 대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 비대면 안전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율 가스안전점검시스템인 '전문가 영상상담 서비스'는 가스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어서 가스사용자의 자율 가스안전 활동에 대한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도시가스 안전점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생관리에 대한 문제와 사생활 보호 요구 증가로 인해 방문점검 거부세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격 안전점검은 이에 대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원격 안전점금을 통해 안전점검 주기 사이 발생하는 안전관리 공백을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며,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까지 이루어짐에 따라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현행 방문점검 대비 상시-비대면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더나가 NB-IoT, LoRaWAN 등 다양한 통신방식을 플랫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표준 원격 안전점검 시스템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