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지속…서울 체감온도 영하 13도, 호남·제주 ‘눈폭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4 14:07

충남 서해안·전라·제주 대설특보 내려져
7일까지 강추위 지속…전국 대부분 눈 내려

순창 눈 치우기

▲4일 전북 순창군 일대에서 도로 주변의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순창에는 전날부터 20㎝의 폭설이 내렸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3°C(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또한, 호남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이 예보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영하 6도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영하 2도, 광주는 영하 1도, 부산은 2도, 제주는 3도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 장성, 전북 고창·부안·순창·정읍,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20cm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될 때 발효되며, 대설주의보는 5cm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까지 적설량을 보면 충남 계룡이 17.9cm, 충북 진천이 14.5cm, 광주가 10cm, 전북 고창이 9.8cm를 기록했다. 6일까지 충남 서해안은 5~15cm, 대전·세종·충남 내륙은 3~8cm,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전남 북서부는 5~30cm, 광주·전남 남서부는 5~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0~50cm, 제주도 산지에는 10~30cm가 쌓일 전망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예보됐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6일과 7일에도 강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로 예보됐다. 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0도, 낮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일부 경상내륙,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기온이 낮아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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